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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혹을 만드는 혹응애 덧글 0 | 조회 2,669 | 2012-08-22 00:00:00
관리자  


나뭇잎에 혹을 만들어 피해를 입히는 해충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진딧물류와 혹응애이다.

 혹응애는 곤충이 아닌 거미류인데 형태적으로 일반 거미류들과 많이 다르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나뭇잎이나 가지에 작은 벌레혹을 만들어 그 속에서 기생하므로 그 크기도 매우 적어서 0.1mm가 넘는 것이 거의 없고, 200㎛도 안되는 것도 있다.

 이렇게 작은 해충이 어떻게 다른 나무로 이동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혹응애의 생태가 정확히 밝혀진 것은 별로 없지만 대체로 혹응애류는 한 나무 안에서 스스로 이동을 해서 나무에 피해를 주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기주로 이동할 경우는 식물병원균의 전반 방법과 유사하다.

 즉 바람, 빗물, 흐르는 물, 또는 비바람을 타고 이동을 하고, 곤충, 사람, 가축의 몸에 붙어서 이동을 하기도 하며, 피해나무가 이동할 때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다.

혹응애류는 1세대의 소요시간이 매우 짧아 여름철의 경우 10일 안 걸리는 경우도 있어 약제 방제  시 3~5회 정도 살초하고 한 가지 종류의 약제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응애가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획득하여 방제가 더 어려워지므로 약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여 방제하는 것이 좋다.

 혹응애의 월동은 대부분 기주 식물에서 하는데, 잘 알려진 회양목혹응애의 경우 벌레혹안에서 주로 성충으로 월동하고, 버드나무혹응애의 경우는 이듬해 자라는 겨울눈의 잎과 잎 사이에서 월동하며, 낙엽이나 가지의 갈라짐 틈에서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알려진 혹응애로는 회양목혹응애,밤나무혹응애, 붉나무혹응애, 버들혹응애, 구기자혹응애, 배혹응애 정도가 있으며 최근 이팝나무와 광나무에서도 혹응애가 발견되고 있으나 미동정으로 남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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