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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들 덧글 0 | 조회 2,823 | 2011-12-01 00:00:00
관리자  


 갑자기 아이의 피부에 수포가 생겨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선생님께서 병의 원인에 대해서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신다.

 발병의 원인이 다양한데 아이들이 감기나 이와 유사한 병에 걸려서 면연력이 약해지면 올 수도 있고, 외부적인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올 수 있다며 좀 더 두고 보잔다. 그러면서 일단 생긴 수포를 진정시키는 약제를 조제해 주시면서 약보다는 아이가 밥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여 주신다.

 그런데 나무의 병을 진단할 때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치료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나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가장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할 때가 많다.

 특히 가로수의 경우 생육 특성상 수세가 쇠약한 수목에 여러 가지 병이나 생리적인 원인에 의하여 피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해줄 수 있는 치료법이 나무의 수세를 강화하고, 비배관리를 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칠엽수이다. 가로수로 심겨진 칠엽수의 잎은 병과 엽소가 발생하는데, 칠엽수의 생육적지로는 표토가 깊고 습기가 있는 비옥한 양토가 좋으며, 건조한 곳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고 먼지가 많은 곳은 잎이 쇠약해져서 조기낙엽현상이 생기기 쉬운 수종이기 때문이다.

 칠엽수잎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병이 곰팡이에 의한 갈색무늬병과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의해서 나타나는 엽소에 의한 피해다.

 칠엽수 갈색무늬병(일부에서는 얼룩무늬병으로 불리기도 한다)은 칠엽수, 가시철엽수에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새로 난 어린잎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희미한 반점이 나타나고 며칠 만에 갈색, 붉은색으로 병반이 점점 커지며서 모양고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적갈색 얼룩무늬를 형성한다.

 병반의 가장자리는 노랑색을 띠고, 병반이 진전되면서 서로 합쳐져서 잎이 마르면서 ㅂ틀어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병반위에는 작고 검은 돌기(병자각)가 생긴다. 병원균은 벼은 낙엽 조직내에서 월동하며 이듬해 봄 새잎에 바람에 의해서 전파된다.

 햇볕에 의해 나타난ㄴ 엽소 피해으 경우 주로 장마가 지난 후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장마기간 동안 햇볕에 저항성이 떨어졌던 잎이 갑자기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분 부족현상으로 엽소의 피해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뿌리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을 때 가장 멀리 있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가장 먼저 피해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엽소의 증사은 잎의 가장자리에서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말라간다.

 갈색무늬병과 병징상으로 매우 유사한데, 갈색무늬병은 병징이 가장자리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지만 잎 전체적으로 병반이 나타내는데, 엽소의 병징은 잎의 전체적으로 세로로 말린다.

 또한 병반부위에 반점이 나타나지 않고 깨끗하게 마르는 차이가 있다.

 방제법은 갈색무늬병은 곰팡이에 의한 병임로 병원균이 전반되는 잎이 피는시기에 월동전염원을 제거한다.

 엽소에 의한 피해는 건조한 식에 많이 나타나므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 관수를 실시한다.

 갈색무늬병과 엽소는 쇠약한 수목에 더 많이 발생하므로 비배관리를 잘하고, 토양의 보비력, 보수력을 향상시켜 나무의 생육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나무의사 이태선(솔뫼나무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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