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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나무 석류나무 기르기 덧글 0 | 조회 2,216 | 2011-11-14 00:00:00
관리자  


⊙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석류나무과에 속하며 학명은 Punica granatum이다.

 속명 Punica (Carthago의 Punisch, 현재의 Tunis)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속의 식물이 카르타고 지방에서 많이 나기 때문이다. 페르샤, 아프가니스탄 등이 원산으로 1과 1속의 식물로 낙엽 소교목이다.

 종명 granatum은 <입자 모양> 또는 <종자>의 뜻으로 열매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것에서 온 이름이다.

 높이 10m 내외, 직경 30cm 정도까지 자라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마주 붙어 나거나 무더기로 나는데 길이 4~6cm에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매끈하다. 꽃은 당년생의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나는데 양성화와 단성화가 있으며 등적색으로 다육질이다. 과일은 등홍색 내지 황적색으로 과피가 두껍고 내부에 7개의 격벽이 있으며 종자는 격벽에 따라 배열된다. 종자는 홍색내지 백색으로 다즙의 외종피를 가진다.



⊙ 자생지

 원산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페르샤, 히말라야, 카스피 해 인근 등이 자생지로 꼽히고 있다. 동방에 전래된 것은 전한의 무제 때에 장건이 서역에서 종자를 들여온 것이 시초라고 하니 그 역사는 무척 오래된 셈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연대는 10세기 전후의 이른 시기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추위에 약하므로 전국적으로 재배되지는 못하였고 주로 중남부 지방의 가정 과수로 심겨져 왔다.



⊙ 내력

 사시찬요(1324), 양화소록(1449) 등에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10세기 전후의 이른 시기에 도입되어 재배된 것으로 본다.

 예부터 석류를 집아네 심으면 자손이 많고 현명한 아들을 둔다는 속설이 이써 가정에 많이 심었으며 또 병풍이나 그림의 소재, 후원의 꽃담 등에도 석류를 그려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역시 석류가 다산과 풍요를 비는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석류는 하나의 열매에 많은 씨앗이 들어있고 익으면 과피가 터져 씨앗이 노출되는 것에서 다산을 상징하게 되었다.

 석류는 또한 가정 과수와 약용으로도 재배되었는데 특히 여성에게 이롭다고 한다.



⊙ 관상포인트

 가지 끝에 매달리는 큰 열매가 가장 큰 매력이다. 열매는 여름에 열려 가을에 홍황색으로 익는데 흔히 과피가 터져 탐스런 종자들이 노출된다.

 여름에 붉게 피는 꽃도 관상 가치가 매우 높은데 화기도 긴 편이다. 긴 타원형의 작은 잎은 가을이면 진한 노랑색으로 물들어 단풍도 다른 나무에 뒤지지 않는다.

 석류나무는 자라면서 수간이 왼 방향으로 뒤틀리는 성질이 있어 나이 먹은 줄기의 경우 용틀임하듯 꼬여 고태미를 더해 주는 맛도 있다.



⊙ 성질과 재배

 추위에 약한 편으로 대체로 충청도와 경상도 이남에서 재배 가능한데 최근에는 보다 추위에 강한 품종이 개발되어 식재 범위가 좀 더 확장되게 되었다.

 대체로 수분이 적당하게 유지되는 양토에서 잘 자라며 햇볕이 잘 쬐는 곳이라야 한다.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하며 그외 실생, 접붙이기 및 분주와 묻어떼기도 가능하다.

 꺽꽂이는 봄에 새싹이 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15cm 정도로 잘라 꽂는데 뿌리가 잘 내린다. 석류나무는 어릴 때나 성목이되어서나 뿌리목에서 끊임없는 곁가지가 자라나는 특성이 이는데 이는 원 줄기의 성장을 억제하도록 한다. 다만 번식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이 곁가지를 봄에 잘 떼어 내어 심어도 된다.

 병충해로는 진딧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적당한 살충제를 사용하여 구제하도록 한다.



⊙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조경적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과일을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과수 겸 조경수로 가정 정원에 가장 적합한 나무 중의 하나로 꼽힌다. 거기다 예부터 석류는 다산의 상징으로 가문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으니 그 상징성도 좋은 나무라 할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정서에 어울리는 식물이므로 가정 정원 외에도 고가, 사찰, 사적지 들의 조경용으로 적합한 나무이다. 다만 추위에 약하므로 남부 지방의 조경수로 유용하며 추운 곳에서는 내한성 품종을 골라 심어야 하며 월동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여야 한다.

 이식은 쉬운 편이며 큰 나무가 아닌 한 별 어려움 없이 옮겨 심을 수 있지만 추위에 약하므로 가을보다는 봄 일찍 옮겨 심는게 좋다.    

                                          - 한국조경신문 정계준 (경상대 생물교욱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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