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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지를 말채찍으로 썼다는 말채나무 덧글 0 | 조회 2,933 | 2010-12-15 00:00:00
관리자  


◎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학명은 Cornus walteri이다.

 속명 Cornus는 뿔이라는 뜻이며 우리나라에는 이 속의 식물로 말채나무 외에 산수유, 산딸나무, 층층나무 등 4종이 자란다. 종명  walteri는 사람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 교목으로 수피는 흑색으로 세롤 갈라지는데 감나무의 수피와 흡사하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5~14cm로 표면에 복모가 약산 있으며 뒷면에는 거센 복모가 있고 흰빛이 돈다.

 꽃은 가지 끝에 취산화서로 달리며 꽃잎은 피침형에 지름이 5mm로 백색이고 6월에 핀다.

 열매는 구형으로 지름 6~7mm이며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열매 속에는 하나의 둥근 종자가 들어 있다.



◎ 자생지

 전국의 해발 1200m 이하의 산기슭, 계곡주변 등에 자생한다.



◎ 관상 포인트

 6월에 피는 흰 꽃이 아름답다.

 꽃은 가지 끝에 작은 꽃들이 취산화서로 달리는데 나무 전체가 온통 흰 꽃으로 덮일 정도이다.

 열매는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 특성과 재배

 크게 자라는 낙엽확엽수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와 식재가 가능하다.

 어릴 때에는 큰 나무 아래서도 잘 자라지만 햇볕이 잘다는 기름진 땅을 좋아한다.

 번식은 전적으로 종자로 하는데 가을에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종자를 정선하여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파종 후에는 짚이나 거적을 덮어 포장을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발아율이 높고 또 발아가 고르다.

 말채나무의 병충해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게 없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조경수로서의 배식

 나무가 크게 자라는데다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흰 꽃이 아름다워 초여름의 꽃나무겸 녹음수로 좋다.

 나무가 곧게 자라므로 가로수로도 좋으며 꽃이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열매는 새들이 즐겨 먹는다.

 나무가 크게 자라므로 가정 정원용으로 보다는 학교원이나 공원 등의 보다 넓은 곳의 조경용으로 좋은 나무이다.

 꽃과 열매 모두 층층나무와 비슷한 느낌이 들며 조경적 용도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성장 속도는 보통이며 토질이 나쁘거나 메마른 곳에서도 잘 적응하는 편이다.

 이식에도 잘 견디며 이식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부터 봄 싹트기 전까지이다.

                                               - 한국조경신문 정계준(경상대 생물교욱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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