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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열매 꼬리까치밥나무 덧글 0 | 조회 2,702 | 2010-12-15 00:00:00
관리자  


◎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범의귀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학명은 Ribes komarovii이다.

 속명 Ribes는 이 속의 아라비아 이름인 ribas에서 유래된것이다.

 이 속의 식물은 묵반구의 온대와 한대 지방에 약 15종이 난다. 종명 komarovii는 식물학자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높이 2.5m 정도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가지에는 가시와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난상 원형이고 3~5개로 갈라지며 겹 톱니가 나 있다. 꽃은 4월에 연황색의 작은 꽃이 총상화서로 피며 자웅이주이다.

 열매는 공 모양이며 8월경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 자생지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지 능선부에 자생하며 남부지방의 높은 산에서도 발견된다.

 

◎ 관상 포인트

 꼬리까치밥나무는 여름에 이삭처럼 달려 붉게 익는 열매가 무척 아름다운 열매나무이다.

 꽃은 3~4월에 연황색의 작은 꽃이 총상화서로 피는데 향기가 난다.

 난원형이면서 세 갈래로 갈라지는 잎도 관상 가치가 있으며 단풍은 황갈색으로 물든다.



◎ 성질과 재배

 추위에 강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토질은 크게 가리지 않으며 척박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 볕바른 곳을 좋아하며 자생지에서는 대개 산의 능선부에서 발견된다.

 번식은 실생, 꺾꽂이, 분주 및 휘묻이로 하는데 실생법과 꺽꽂이가 평하고 일반적이다.

 실생법은 여름에 익은 열매를 따서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젖은 모래 속에 저장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어린 묘의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다.

 꺾꽂이는 봄 싹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도장지를 잘라 꽂거나 여름 6~7월에 녹지삽을 한다.

 분주법은 뿌리목에서 계속 새 가지가 자라나와 많은 줄기를 가진 나무를 봄에 파내어 적당히 갈라 심는 방법이다.

 새로 자란 가지를 구부려서 흙을 덮어 뿌리가 내리게 유도하여 이듬해 봄에 잘라심는 휘묻이 방법은 가정에서의 취미 재배에서 편한 번식법이다.

 꼬리까지밥나무의 병해충에 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크게 자라지 않는 낙엽관목으로 아름다운 열매에 잎 모양과 단풍도 고운 편으로 가정 정원의 잔디밭 가장자리나 꽃밭의 가장자리 등의 열매 나무로 심기 좋다.

 양수지만 어느 정도 그늘에서도 견디므로 건물의 북쪽 그늘진 곳에도 심을 수 있다. 야생 수목으로 조경 관계자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나무라 현재 조경수로의 이용은 저무한 실정이지만 열매나무로 가치가 크므로 앞으로 더 많은 이용이 기대되는 수종이다.

 자웅이주이므로 열매를 감상하려면 암수그루를 모두 심어야 하며, 이식은 아주 쉬우며, 이식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부터 봄 싹트기 전까지이다.

                                              - 한국조경신문 정계준(경상대 생물교육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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