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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향기로운 꽃 괴불나무 덧글 0 | 조회 2,543 | 2010-11-09 00:00:00
관리자  


◎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학명은 Lonicera maackii이다.

 속명 Lonicera는 독일의 의사로서 식물학자인 Adam Lonicer(1528~1586)씨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종명 maackii는 구소련의 식물분류학자인 R. Maack씨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높이 3~4m 정도로 자라는데 가지의 속은 비었고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마주 나며 난상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넓은 예저로 길이 5~10cm, 너비 2~4cm이며 잎자루는 짧고 선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는 짧은 꽃자루에 2개씩 달리고 화관은 지름 2cm인데 흰색에서 연한 황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구형에 지름 7mm이며 9~10월경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 자생지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의 숲속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외에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 관상 포인트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짧은 꽃자루에 2개씩 달린다.

 흰색의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피어 아름다우며 향기도 좋다.

 가을에 영롱하게 붉게익는 열매도 무척 아름다운데 겨울 내내 달려 있어 관상 기간도 길다.



◎ 성질과 재배

 추위에 강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토질은 크게 가리지 않으며 척박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 반 음지 식물로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적응하지만 볕바른 곳에서는 수형이 좋고 개화와 결실이 잘 된다.

 번식은 실생에 의하는데,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종자를 채취하여 젖은 모래 속에 저장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종자가 작으므로 깊이 복토하지 않으며 파종 후에는 묘상이 마르지 않게 짚이나 거적을 덮어 두면 발아가 고르게 된다.

 어린 묘의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다.

 괴불나무의 병충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야생 수목으로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며 가정 정원, 학교원, 공원이나 생태공원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관목으로 뿌리목에서 지속적으로 새 가지가 자라나와 덤불로 자라면서 긴 가지는 약간 늘어져 자연 수형은 우산 모양에 가깝게 된다.

 키가 크게 자라지 않으므로 큰 나무의 아래나 건물의 북쪽 그늘 진 곳 등에 심어도 좋다.

 현재 조경수로의 이용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야취가 풍기면서 꽃과 열매가 매우 매력적인 나무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이용이 기대되는 수종이다.

 이식은 쉬우며, 이식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부터 봄 싹트기 전이다.

                                                         - 한국조경신문 정계준(경상대 생물교육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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